전통적 개념의 가족 구성원이 해체되면서 현대 사회의 집은 개인의 가치관을 담아내는 사적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해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는 오는 6월 2일까지 ‘Homescape-집에 대한 단상’전을 연다. 전시에는 ‘집’이라는 대주제 아래 불안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고민을 표현한 권인경의 ‘경계의 경험’, 건축적 구조에 의해 창조된 새로운 공간에서의 인식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김병주의 ‘애매모호한 벽(Ambiguous wall)’, 선적인 재료로 집을 형상화시킨 모준석의 ‘우리의 여정’과 ‘호흡’, 반복과 중첩으로 소통과 교감의 부재를 풀어낸 이갑재의 ‘가벼움의 시대’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기 다른 관점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집에 대한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집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짚어보게 해줄 것이다.

기간 : 2015. 05. 02 ~ 2015. 06. 02
장소 : 롯데갤러리 안양점
문의 : (031)46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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