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백희성씨는 파리에서 거주하는 8년 동안 아름다운 집, 오래된 집을 찾아다니며 집주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약간의 허구를 가미해 건축 미스터리 ‘보이지 않는 집’을 완성했다. 이 책은 프랑스 시떼 섬의 한 고택과 스위스 뤼체른의 요양병원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과정을 통해 3차원의 건물에 얽힌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를 담아내며 ‘보이지 않아도 공간을 느낄 수 있다’는 저자의 건축관을 표현하고자 했다. 본문에 나오는 건축물은 실제로 파리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스토리와 설계로 생생함을 더했다. 팩트에 픽션을 더한 에세이 ‘보이지 않는 집’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를 통해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건축과 예술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한다.

발행사 : 레드우드
판 형 : 128x188mm
가 격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