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환기와 채광이라는 본래 기능을 하면서도 공간을 확장하거나 외부와 내부를 가르는 경계를 만들고 파괴하기도 하는 창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창’은 자연환경이나, 문화, 역사에 따라 형태가 결정되고, 반대로 창의 디자인 방향에 따라 사람의 다양한 행동 사이클을 유도한다. 이처럼 저자는 ‘창’이 건물의 부속품이 아니라 자연, 사람, 삶을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로써의 창문의 가능성을 되짚어본다. 르 코르뷔지에, 알바 알토, 루이스 칸 등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거장 26명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중국 4대 정원 류위안 등의 세계명소와 더불어 런던의 서점, 사라예보의 카페 등 일상적인 공간까지 28개나라, 76개 도시에서 만난 139개의 장소를 통하여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창의 의미와 기능을 소개한다. 또한 전문적인 건축용어를 최소화하고 도판과 사진의 비율을 크게 늘려 비전공자도 창문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 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연구실(쓰카모토 요시하루, 곤노 치에, 노사쿠 후미노리)

발행사 : 푸른숲

페이지 : 360p

판형 : 15 × 21cm

정가 : 2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