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이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1,000개 병상 규모의 이화여대 새병원 건물의 설계를 담당한다.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2017년 개원 예정인 이화의료원 새병원의 설계안으로 정림건축의 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마곡지구에 첨단시설을 갖춘 1000병상 규모의 이화새병원 건립을 위해 작년 병원설계의 실적이 우수한 국내 상위 5개 설계사를 지명 초청하여 설계경기를 개최하고, 정림건축의 설계안을 선정됐다. 이화의료원 측은 정림건축의 설계안이 의료기능에 가장 충실한 동시에 중앙 진료동과 외래동이 아트리움으로 분리돼 길 찾기가 수월하고 전 병상 1인실의 환자중심 병동계획으로 계획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병원의 장래성장 계획이 우수하며 내부공간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유니버설스페이스를 도입하고 경제적인 모듈계획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화의료원 측은 ‘정림건축의 설계안은 조형적으로 절제되고 단아한 외관디자인이 특징인데 이화여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다"며 ‘바람길과 오픈공간 등, 친환경 외부공간 및 저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한 친환경 병원인 점도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림건축의 병원설계팀은 ‘이화 힐링 스퀘어"라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병원을 디자인 목표로 삼았으며 특히 가운데 중정을 ‘돌봄과 치유"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마치 엄마의 품과 같은 공간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이화새병원의 새로운 시도가 마곡지구의 디자인규범을 잘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