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서울미술관에서는 오는 2월 15일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36명 작가들을 한데모아 ‘거장(巨匠, Masters of Korean Art)’ 전을 연다. 이에 전시는 이중섭, 이우환, 박수근, 이응노,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가들의 회화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며, 이중섭의 ‘황소’와 같은 대중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자연의 모습을 간결하게 표현한 유영국의 ‘산’, 구성미가 돋보이는 문학진의 ‘소녀와 제금’, 박영선의 ’젖먹이는 여인‘ 등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들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거장들의 일상과 작업 모습을 담은 ‘한국 미술을 빛낸 36인의 발자취’와 작가들의 얼굴로 구성한 대형 설치물 ‘36인의 상자, 그 자화상’도 공간 한켠에 따로 마련하였다. 관람객들은 미술 거장들이 걸어온 예술적 궤적을 따라가 보며 전통 미술양식의 작품 세계를 확립한 이들의 노고와 열정은 물론, 한국 미술의 가능성을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2014. 11. 28 ~ 2015. 02. 15
장소 : 서울미술관 제 1전시실
문의 : (02)395-0100
       www.seoul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