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콘크리트와 철골이 중심이 되는 강하고 합리적인 건축 즉,‘ 큰 건축’을 지향해왔다. 하지만 각종 재해를 겪으며 ‘큰 건축’의 무력함을 확인하게 된 건축가 구마겐고(Kama Kengo)는 이동과 재생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자립하는‘ 작은 건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물 벽돌(Water Block)과 워터 브랜치 (Water Branch)를 이용한‘ 쌓기’, 벽이나 자연물에‘ 의존하기’, 천과 나무, 타일 등을 이용한‘ 엮기’, 다실과 같은 작은 공간을 활용한‘ 부풀리기’ 등 평범하지 않은 4가지 기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할 수 있는 진보적인 건축법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건축물의 크기가 크고 작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능동적으로 변해가며 색다른 도시와 집들로 변해가야 함을 설명하고 있다.

발행사 : 안그라픽스
판 형 : 125x175mm
가 격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