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니스 비엔날레 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관 전시 ‘한반도 오감도’가 오는 5월 10일까지 아르코 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다시 한번 개최된다. 시인이자 건축가였던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분단 이후 70년간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온 남과 북의 건축적 현상과 진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전시는 ‘삶의 재건(Reconstruction Life)’, ‘모뉴멘트(Monumental State)’, ‘유토피안 투어(Utopian Tours)’,‘ 경계(Borders)’ 등 4가지의 소주제 아래 건축가, 시인, 화가, 사진작가, 영화감독, 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3팀이 작업한 영상, 사진, 포스터, 리서치 작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한반도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없었던 만큼 이번 전시는 남북의 건축적 차이점과 공통점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있고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 2015. 03. 12 ~ 2015. 05. 10
장소 : 아르코미술관
문의 : (02)760-4604
www.arkoartcent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