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철학하다’는 건축가이자 건축 평론가인 ‘에드윈 헤스코트(Edwin Heathcote)’가 집의 역사와 공간의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탐구한 책이다. 유명한 건축물보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총 27개의 공간을 통해 부엌, 거실, 침실, 서재 등의 공간뿐만 아니라 창문, 옷장, 책 등 공간을 채우고 있는 가구와 소품들의 역사와 의미까지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창문은 ‘삶을 담고 있는 액자’, 책은 ‘영혼이 있는 가구’, 지하실과 다락은 ‘성찰의 공간’, 계단은 ‘더불어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공간’ 등 새로운 시각으로 공간을 바라보며 집을 단순한 자산가치가 아닌 삶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에게 집이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보며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발행사 : 글담 (아날로그)
판 형 : 145x225mm
가 격 : 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