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작구 대방역 인근 지역을 여성가족 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매매 여성, 치매 노인, 부랑인들을 집단 수용하는 ‘서울시립 부녀보호소’가 위치했던 대방역 일대는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이 지역을 ‘죽음’의 공간에서 여성과 가족을 살리는 ‘살림’의 공간, 돌봄과 치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 이로써 ‘스페이스 살림’은 가족과 공동체 안에서 성 평등 가치를 확장해 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를 통해 설계자가 선정되면 중간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에 착공에 들어가고 2019년 8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참가 등록은 4월 5일부터 6월 7일까지이며, 심사결과는 6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설계지침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하단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 2016년 4월 5일 ~ 6월 7일

문의: 042-828-8920

홈페이지: www.space-salim.org